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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김동일 보령시장의 ‘인재발탁’
박종철 논설주간
2018년 01월 09일 (화) 11:25:22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1일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그러나 시민사회에서마저 적절치 못한 인사로 촌평했으며, 열흘이 지난 지금까지 후폭풍이 만만지 않다. 김시장 측근을 사무관에 임명하는 등 논란거리를 생산했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은 인재등용의 대가였다. ‘인재 한 명이 1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인재경영론’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활용했다. 장군의 인재등용에 대해 유성룡은 그의 저서 ‘징비록’을 통해 이 같이 적었다.  

“이순신은 한산도에 있을 때 운주당(運籌堂)이라는 집을 짓고 밤낮으로 그 안에 거처하면서 여러 장수들과 전쟁에 관한 일을 늘 함께 의논했다. 비록 지위가 낮은 군졸일지라도 전쟁에 관해 말하고자 할 때에는 언제든지 찾아오게 함으로써 군중(軍中)의 사정에 통달했으며, 매양 전쟁할 때마다 부하 장수들에게 계책을 묻고 전략을 세운 후에 나가서 싸웠기 때문에 패전하는 일이 없었다.”

세종대왕도 인재등용의 대가로 꼽힌다. 세종의 인재 발탁과정을 살펴보면 우리가 기억해야 할 점이 많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주장해도 재능 있는 부하에게 관대했고 권위를 내려놓은 채 항상 토론을 통해 모든 일을 결정했다. 세종은 장영실을 등용하는 과정에서도 고리타분한 ‘신분론’을 조목조목 반박했으며 천민 출신의 장영실을 정5품에 임명했다. 결과적으로 관행보다 능력을 중시했고, 요즘말로 코드 인사에 앞서 재능을 높이 평가했던 것이다.   

전국시대(戰國時代) 전략가들의 책략을 편집한 ‘전국책(戰國策)’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있다. “예를 갖추어 대접하고 겸손하게 가르침을 받으면, 자기보다 백배 훌륭한 인재가 모여들 것이다. 경의를 표하고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 자기보다 열배 훌륭한 인재가 모여들 것이다. 상대방과 대등하게 행동하면, 자신과 흡사한 인물들이 모여들 것이다. 그러나 자리에 앉아 지팡이를 쥐고 곁눈질로 지시하면, 틀림없이 소인배 무리가 모여들 것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이 ‘대인배’인지 ‘소인배’인지는 시민이 평가한다. 김시장의 귀가 어느 정도 열려있는가도 시민이 평가한다. 김시장의 지도력 또한 시민과 공직의 평가 대상이다. 그러나 김시장이 버려야 할 게 있다. 그것은 무엇이든 밀어붙이고 보는 독선이다. 그리고 김시장이 시야를 더 넓혀야 하고, 시민 앞에 더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보령시민과 보령시 젊은 공직자들은 김시장이 가지고 있는 마인드나 능력보다 한 단계 위에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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