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난 13일 저녁 행복한웨딩홀에서 장애인 및 보호자, 후원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돕기 후원의 밤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충남지체장애인협회 보령시지회(회장 김혁연)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그간 후원자의 노고를 격려하고 몸은 불편하지만 마음은 올곧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식전행사로 통기기타 공연과 2017년 지회 현안사업 보고를 가졌고, 이후 기념식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전달 및 음악공연, 장학금 및 후원금?물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장애인 후원회 백승철 씨와 유한종 씨, 기관으로는 보령해양경찰서가 표창패를 받았고, 전 장애인보호작업원장 김미옥 씨가 지회장 공로패, 대천고등학교 3학년 이재혁 학생과 대천여자고등학교 3학년 윤수정 학생이 각각 장학금을 받게 됐다.

이후 후원금?물품 전달식에서는 ㈜한국중부발전과 한국지엠 보령사업본부 등 기업체와 단체의 후원으로 장애인 20가정에 생필품과 상품권, 쌀 등 다양한 물품이 전달되며 어려운 장애인 가정을 위한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김동일 시장은 "후원자 여러분께서 전해주시는 사랑과 배려는 우리 장애인 분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의 씨앗이 되어 보령 전역을 아름답게 수놓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행복한 보령 만들기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으로 나눔과 베풂의 견인차가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