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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칼럼]청와대와 홍종학의 ‘똥배짱’
박종철 논설주간
2017년 11월 07일 (화) 12:49:12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문재인 대통령의 정치적 목표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일”이다. 여기에 적폐청산이 있고 인권이 있으며 평등을 위한 사회양극화 해소가 들어있다. 파렴치범 ‘명박’이와 그의 형 ‘상득’이를 구속하는 일과 재벌들의 갑질을 사회에서 격리해야할 의무는 기본이다. 이것이 촛불혁명의 요구이자 밝은 미래를 여는데 필요한 과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최근 행보는 이 같은 정서와 목적에서 크게 벗어난다. 청와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로 홍종학 전 국회의원을 지명했다. 홍종학은 인천광역시 출신으로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캠퍼스 경제학 박사, 연세대학교대학원 석사·경제학 학사다.

경제민주화를 위해 19대 국회에서 더불어 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했으며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 정책위원장, 재벌개혁위원장을 역임했다. 여기에 ‘부의 대물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유지해 오면서 재벌들의 네포티즘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상속세와 보유세를 인상해야 한국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지론도 펼쳤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위선으로 드러났다.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홍종학 스스로가 부의 대물림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홍종학이 아무리 합당한 절차를 거쳤다하더라도 그것은 사회통념과 상식에 반하는 일이며 서민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삼수·사수를 해서라도 서울대를 가야 한다.”며 ‘행복은 성적순’이라고 저서를 통해 강조한 부분 또한 사회 양극화를 부추기는 대목으로 역겹다. 학벌주의를 주장한 것 자체가 모순일 뿐더러 능력중심의 미래사회를 부정했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을 가진 홍종학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소상공인은 물론이고 자영업자들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며 너스레를 떨고 있다. 부와 명예를 위해서라면 여우꼬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저급한 속셈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하다 보니 이러한 똥배짱이 고개를 들었으며 청와대와 홍종학의 ‘내로남불’이 국민정서를 짓밟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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