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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詩]인생 길
표영국(충남 보령경찰서 경무계장)
2017년 10월 24일 (화) 10:50:4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자!

어디 이 세상이
네 뜻대로 움직이더냐?

어디 하나라도
내 맘 같은 사람 있더냐?

산 위의 억새처럼
갈바람 불면 부는대로
그냥 부대끼며 살아가는거지!

마냥
멀 것만 같은 인생 길
멈춰
돌아보면
순간인 것을

그냥 그러려니
내려놓고 살다보면

내 맘 같지 않더라도
어느 순간
허전한 마음 어루만져주는 이
하나 없을까?

산 위의 억새들도
갈바람 맞이하려
그 외로움을 견뎠는데
가파른 산등성이
우리들 인생 길에
어쩌다
갈바람 같은 이
찾아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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