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성주산 일대에서 자생하고 있는 고로쇠 나무에서 생성되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12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보령시에 따르면 현지 주민들로부터 성주산 일대에서 서식하는 고로쇠나무에 대한 수액 채취 허가를 요청함에 따라 12일 이를 허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정지역인 성주산 심원동 계곡과 개화리 옥서골계곡에는 단풍나무과인 고로쇠나무 1천여 그루가 150여 ha에 걸쳐 다량 분포하여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시는 나무 보호를 위해 어린나무를 제외한 570여 그루에 대하여 채취를 허가했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1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8일간 20-40년생 고로쇠나무 570본에서 8천 4백ℓ의 고로쇠 수액을 채취할 예정이다.
고로쇠 수액의 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20ℓ5만원, 10ℓ2만 5천원선으로 판매될 예정으로 이를 통해 2천여만원의 주민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이 성인병과 피로회복에 효험이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채취를 시작한 이 지역에는 벌써 고로쇠 수액을 맛보려는 구입 예약을 원하는 외지인들의 문의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날씨가 풀려 봄기운이 돋고 초목이 싹트기 시작하는 우수를 전후로 약 20일간 채취할 수 있는데 올해에는 날씨가 추워 아직 많은양이 생산되지 않고 있다.
특히 비바람이 불거나 흐린날에는 수액이 거의 나오지 않아 수액을 마시려면 일기예보를 청취하고 맑은날씨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고로쇠 수액 구입은 041) 934-7074(성주골가든), 933-5070(박성의)등 채취주민과 성주면사무소(933-8301)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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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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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16 화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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