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중학교(교장 민경희)의 드림맘 어머니들이 3일 오전 10시에 본교 1층 기술가정실에서 돈육 불고기 반찬을 직접 만들어 선정된 학생들에게 나눠주는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 활동은 대천중학교 학부모 학교교육 참여 지원사업과 교육복지 사업이 연계하여 추진하는 '희망찬(希望饌) 밥상 만들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 대천중학교는 학부모의 꿈, 재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드림맘 프로젝트'라는 평생교육을 실시해 10여명의 어머니들이 목공예, 도자기 공예 강좌를 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드림맘 어머니들이 반찬을 만드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밑반찬을 지원해주고 있다.

드림맘 어머니들은 학교 영양사의 도움으로 멸치볶음, 계란말이, 닭갈비, 불고기, 카레 등 균형 잡힌 식단을 꾸려 식자재를 구입 한 뒤 2인 1조로 구성해 돌아가면서 월 1~2회 목요일마다 점심시간을 통해 반찬을 직접 만들고 사전에 담임교사의 추천을 받아 저녁을 제때 챙겨 먹기 어려운 상황에 있는 학생 10명을 선정해 이들에게 반찬을 제공하고 있다.

대천중학교 관계자는 "이 봉사활동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밑반찬을 지원하여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한 신체적, 정신적 발달에 도움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 학부모가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가정-지역사회-학교 간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