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특별하고 특이한 환갑잔치가 열려 눈길을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령시 33동우회(동기회장 유영진)는 지난 달 28일 웨딩캐슬 연회장에서 회원들과 지인, 가족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회갑잔치를 열었다.

합동 회갑잔치는 그간 다양한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온 동우회 회원들이 과거를 회상하며 서로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머리가 희끗한 회원들은 개구쟁이 시절부터 60~70년대 어려웠던 학창시절, 현재의 왕성한 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날을 회상했다.

유영진 동기회장(밤낮화로구이 식당 대표)은 "그동안 함께해준 친구와 아내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인생 후반기를 더욱 알차게 설계해 동우회와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3동우회는 회읜들의 당시 나이가 33세였던것에 착안해 33동우회로 명명하고 지난 1988년 3월13일 48명의 회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됐으며, 현재는 81명의 정회원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