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건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산림보호를 위한 산불 종합방지대책을 수립하고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본청 및 16개 읍면동에서 상시 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시는 앞서 산불무인감시카메라 8개소, 산불무인방송시설 11개소, 산불진화차량 8대  등 산불장비가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췄고, 산불감시원과 산불발생시 초등진화를 위한 산불전문진화대원 103명을 집중 배치하는 등 철저한 산불예방 순찰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가을철 산불 주원인이 입산자 실화, 논밭두렁 소각임을 감안해 주요 산림 취약지역에 대한 입산통제구역(64개소, 1만1587ha) 지정과 등산로(8개 노선, 16.7km)를 폐쇄하고, 산불 취약지인 독립가옥 주변의 산불요인 제거사업도 병행하는 등 예방활동을 최우선으로 펼쳐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시 홈페이지 등에 산불방지 동영상 홍보,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 전개,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산불예방 홍보와 계도활동도 실시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계속된 가뭄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부분의 산불이 사소한 부주의로 발생되는 만큼 시민들께서는 논·밭두렁 쓰레기 소각과 인화성 물질 소지 입산 금지 등의 사항을 철저히 지켜 주셔서, 미래 후손들에게 소중한 산림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