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에서도 올림픽의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의 체육관은 천북중학교 학생들과 천안업성고(교장 이문희) 학생들이 실내 하키형 뉴프로츠로 각광 받는 플로어볼로 여름을 이기고 있다.
양교는 ‘참학력은 배움이 즐거운 학교에서 만들어진다’는 명제아래 참학력 특공대(특색있게 공부 잘하는 대표선수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난해부터 양교를 오가며 플로어볼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하고 있다.
금년에도 전국 스포츠클럽대회 우승에 빛나는 전국 최강 천안업성고 학생들 20여명이 지난 12일 천북중학교를 방문해 천북중학교 학생들에게 경기 방법·규칙지도와 연습경기로 실전효과를 높이는 등 멘토링으로 실력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고교생활, 진로, 학습방법 등에 대해 자연스럽게 멘토링 하며 지ㆍ덕ㆍ체가 살아 숨쉬는 참학력 신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교는 교육감배 학교스포츠 클럽대회가 열리는 다음달 10일 이전까지 업성고에서 한차례 더 플로어볼 멘토링을 전개해 대회 우승을 기필코 달성하겠다는 각오이다.
천북중학교는 전국 최강 천안업성고 학생들의 지도로 전교생 49명의 소규모 학교임에도 2014년 도대회 우승으로 전국대회 출전, 2015년 도대회 준우승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플로어볼로 아름다운 동행을 하고 있는 양교는 천북중학교가 3년 연속 학업성취도 기초미달 제로를 달성하고 천안업성고도 신흥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등 학력도 신장하고 있다.
유병대 교장은 “천안업성고와의 참학력 특공대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신체적 능력은 물론 인성, 사회성까지 신장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것이 바로 배움이 즐거운 참학력의 효과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