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와 보령교육지원청, 청라중학교가 함께 유도관을 건립하고, 유소년 유도 꿈나무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보령시는 지난 26일 오후 청라중학교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천유도관 개관식을 가졌다.

청천유도관은 교육부의 농어촌 거점별 우수중학교 육성사업으로 5억8800만원, 보령시 대응투자 사업으로 3억 450만 원 등 모두 8억 9250만 원을 투입해 2015년 10월에 착공, 올해 7월 준공했다.

지역 고유 지명으로 명명한 청천 유도관은 기존 관사를 철거하고 연면적 527.59㎡에 유도실, 동아리실, 관리실, 샤워실,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이번 유도관 건립을 통해 우수선수 발굴 및 조기육성을 통한 보령 체육발전의 큰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청라중학교 유도부의 이남훈 학생은 지난 5월 강원도 강릉에서 열린 제45회 전국 소년체육대회 금메달과 MVP 수상 등 올해 열린 모든 전국규모 대회의 전관왕 달성으로 우리나라 73kg이하급 유도계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또 보령시 유도부는 지난 6월 열린 충남도민체전 유도분야 종합우승 등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총 21명 중 한국 유도 유소년 대표 2인, 청소년 대표 1인, 국가대표 상비군 1인 등 4명의 수준급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등 유도 명문지역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