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6월 항쟁 당시 고 이한열 열사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서울 시내 거리에서 살풀이 춤을 춰 널리 알려진 이애주 서울대 교수가 충남 홍성에서 우리춤 보급운동을 시작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 27 호 승무예능보유자인 이애주 교수는 오는 5월 7일부터 홍성에서 매주 한차례씩 우리춤인 '한성준춤학교'를 개강, 충남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모집중이다.
한성중 선생은 일제시대 사라져 가는 우리의 전통춤과 노래를 집대성해 우리 전통 춤, 음악계의 양대 산맥인 조선음악무용연구회를 창립하고 조선성악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었다. 이어 한성중선생의 춤과 음악 손녀 한영숙에게 전승, 다시 이애주 교수로 이어져 왔다.
이에 이 교수는 스승의 고향인 홍성에서 전통춤 보급 운동에 나서기로 하고 그동안 해마다 한차례씩 '한성중 춤공연'을 해왔으며 정부에서는 지난 98년 한성준선생을 9월문화의 인물로 지정, 홍주문화회관 앞에 '한성준춤비'를 건립한바 있다.
특히 이교수는 홍성에서 한성준선생의 태평무, 승무, 살풀이 춤 등 전통춤에 대한 전문적인 강습 뿐만 아니라 농촌의 평범한 시민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는 전통 생활춤을 개발·보급에 나서고 있어 우리춤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한성준춤학교는 5월 7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홍성군 홍동면 문당리 황경농업교육관에서 생활춤반과 한성준춤반으로 나뉘어 강습된다.
생활춤반은 월요일 4시부터 영가무도, 생태환경 몸살림춤 등 생활속에서 우리춤을 바로 알고자하는 남녀노소를 대상으로 강습하며 한성준 춤반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우리춤을 전공으로 배우려는 사람, 현재 전통춤을 전공으로 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강습으로 펼쳐지게 된다. 자세한 문의 및 수강신청은 홍성청소년신문사(041-632-1318)로 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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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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