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지난 12일 문화관광해설사를 대상으로 지역의 문화관광 현장 탐방에 나섰다.

이번 탐방은 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의 문화유적지와 신설된 관광지 등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품격 높은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탐방은 남포 보리암에 소재한 최고운 유적지(고운 최치원) 방문을 시작으로 웅천의 무창포 타워, 최상집묘소 등 7개소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해설경험이 풍부한 선배 해설사가 새내기 해설사와 전문 지식을 교환하는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성낙규 문화관광해설사는 "소중한 문화관광유적지에 대한 현장 탐방으로 그간 피부로 느끼지 못했던 부분과 숨어있는 소중한 역사?유적을 체험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 탐방으로 역량을 강화시켜 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한편, 보령시는 성주사지, 석탄박물관, 대천해수욕장(시민탑광장과 머드광장), 문화의 전당 등 5개 안내소에 9명의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관광객들을 위한 '문화관광 해설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조선시대 서해의 해군 사령부 충청수영성의 대표시설이면서 천하절경으로 이름을 떨쳤던 '영보정'이 137년 만에 복원됨에 따라 관광안내소를 추가로 설치해 문화관광 해설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