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8일부터로 예고됐던 보령댐 급수조절이 지자체별 자율조정으로 시행된다.

K-water(사장 최계운)는 사전훈련 모니터링 결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목표대비 55% 자율 절감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추가 절감의 가능성을 확인해 지자체별 자율조정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10월 1일부터 4일 동안 실제 급수조정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급수조정 사전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K-water는 훈련 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에 대해 보완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행중에 있으며, 8일부터 시행되는 급수조정은 지자체별 자율조정 방식으로 이뤄져 시민들의 자발적인 물 사용량 감소를 유도하면서도 생활불편을 최소화하게 된다.

또한, 향후 필요할 경우에는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광역상수도 밸브조정 등을 통한 급수조정도 시행될 예정이다.

한편, 충청지역의 극심한 가뭄으로 충남 서부지역 8개 시·군에 용수를 공급하는 보령댐의 저수율(22%)이 예년대비 약 36%에 불과해 연일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