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맞아 어르신들이 계시는 경로당을 찾는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부여제지본부는 지난달 31일 웅천읍 대창7리 경로당에서 대창리 노인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영정 사진 촬영'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웅천읍 출신 황건하 부여제지본부 차장을 주축으로 재능기부 형태로 추진 됐고, 대창리 거주 68세 이상 노인 30여명을 대상으로 촬영을 진행했다. 

어르신 영정사진 촬영은 영정사진을 무료로 제작하여 배부해 드리는 것으로 '수의를 미리 마련해 두면 장수 한다'는 전통풍습을 따라 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차원에서 추진됐으며, 어르신들이 무더위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모은 돈으로 선풍기 2대와 청소기 1대를 선물했다. 

또, 청라중학교는 지난 1일 오후 김순연 교사와 학생 10여명이 나원1리 경로당을 방문해 손수 만든 쿠키와 다과를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하고 같이 먹으면서 오순도순 이야기꽃을 피웠다. 

다과회 후에는 힘든 농사일로 부르트고 까칠한 어르신들의 손 단장을 위해 정성껏 네일아트를 실시해 어르신들이 회춘하는 마음을 갖도록 노력해 경로당내에서할아버지와 할머니, 학생들 모두가 웃음꽃을 활짝 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