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이설에 따른 도시계획 변경에 대한 시민 공람이 시작되면서 대천역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철도청과 보령시에 따르면 3월 31일부터 4월 17일까지 14일간 보령시청 도시주택과에서 대천역 이전 및 장항선 철도 개량사업에 대한 도시계획 시설안 철도 3,318m, 내항동 대천역사 진입로 272m에 대해 공람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접수한다.
시민의 공람과 의견접수가 완료되면 이를 토대로 올해 안에 용지매입과 일부 노반공사가 착공된다. 이미 철도청은 5백10억원을 투입, 일부 용지를 매입했으며, 기본설계를 완료한 상태이다.
장항선 개량화사업은 철도청에서 시행하며, 사업기간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간 시행된다. 온양온천역에서 장항간 전체구간 중 선형이 불량한 75km(전체의 59%)가 직선화되고 대천역, 판교역 등 주요역이 이전되고 장항 군산간 연결로 새로운 철도교통체계가 수립된다.
이 사업의 총예산은 1조1천4백61억원이며, 올해는 용지매입과 노반공사비로 4백50억원이 집행될 예정이다.
장항선 개량화 사업은 선로등급을 현재 국내 유일의 1급선인 경부선과 같은 등급으로 개량되고(150km/h), 설계하중은 LS-18에서 22중 가장 높은 등급은 LS-22로 시공된다. 본선 레일 또한 연재 사용되는 50N에서 60N(레일 1m당 지지하중 50kg에서 60kg), 레일간 연결고리도 200m이상인 장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저소음 고속화로 달릴 수 있게 된다. 현재 사업진행은 1997년 장항 군산간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다음 달 5월에 이 구간에 대해 노반공사가 착공된다.
대천역사가 이전됨에 따라 그 동안 구시가권을 관통하던 철도가 철거되고, 도로 개설의 여론이 높아감에 따라 현재 구시지역과 궁촌동 지역의 균형개발이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천역과 철로선은 도시계획을 변경, 현 시설녹지지역이 토지주와 협의하에 해제되면 4차선 도로가 시내를 관통하게 되고, 대천역사 또한 이전하게 되어 구대천역 주변의 도시환경도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명천지구와 동대지구 토지구획정리 사업이 한계에 도달하여 구시, 궁촌동, 내항동 등이 새로운 주거지 및 신상가 지역으로 개발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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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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