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재활용선별장을 위탁운영하고 있는 (주)희망나눔(대표 송화연)이 '보령시환경상' 시상금 전액을 독립지사 김광제 동상기금으로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희망나눔은 보령시와 푸른보령21추진협의회가 제정ㆍ운영하고 시행한 '2014 보령시 환경상 시상식'에서 재활용 관련 교육과 활동을 높이 평가 받아 지난 12월 23일 기업ㆍ단체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송화연 대표는 시상금으로 받은 상금에 사원들의 정성을 모아 50만원을 동상기금으로 쾌척하면서 "우리고장의 역사인물을 선양하고 그 정신을 이어 받기 위한 동상건립 사업에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기업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광제지사(경주)는 1900년을 전ㆍ후로 일제의 침략에 맞서 교육과 경제, 자강운동을 통해 대한제국의 구국을 위해 헌신적 실천활동을 펼쳤으며, 노동운동과 국채보상운동을 실질적으로 기획ㆍ실천한 우리고장(웅천 평리)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김광제지사 기념사업회(회장 구영회)는 지사의 숭고한 정신을 드높이기 위해 2015년 지사의 순국 95주기를 맞아 문화의 전당 조경지에 동상을 건립하고자 “동상건립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념사업회 사무국 관계자는 "지난 10월 동상건립 모금활동을 전개 후 지금까지 개인, 단체, 기관, 종친, 유족 등이 성원을 보내주고 있고, 최근에는 동창회와 단체, 기업에서도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기부금 공제 혜택도 가능하도록 모금활동이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광제지사 동상기금 모금과 관련한 사항은 기념사업회 사무국(010-8818-580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