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전초등학교(교장 임필수)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학교폭력힐링봉사동아리 회원 7명과 교사 2명이 함께 인근에 위치한 양기리 노인회관, 양항리 노인회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학교폭력힐링봉사동아리는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을 위해 조직된 동아리로 연중 자발적으로 각종 교내외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배려와 나눔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노인회관 방문은 지역 사회와의 유대를 강화하고 세대 간 격차를 줄이며,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한 것이다.

   학생들은 먼저 준비해 온 화장지, 라면 등과 같은 생필품을 전달했고, 노인회관 안팎을 걸레와 빗자루로 깨끗하게 청소했다. 또 음악 시간에 익힌 ‘연날리기’ 등과 같은 동요를 합창하고,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안마를 해 드리며 담소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김모(80) 할머니는 “학교에서 이렇게 관심을 갖고 찾아와 주신 것에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의 귀여운 재롱을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큰 즐거움이 되었다”며 학생들의 손을 어루만졌다.

   임필수 교장은 “우리 아이들에게 예의를 배우고 공경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노인회관 어르신들께 감사하다.”며 “수많은 인생의 지혜를 갖고 계신 어르신들과의 대화가 우리 월전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인성교육이 되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