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금순 의원이 시 집행부에 오천항 주차장 확보에 대한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박금순 의원은 10일 열린 제17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오천지역의 주민 뿐 아니라 외지에서 오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천항에 주차장이 확보돼야 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박 의원은 "봄 우럭낚시철, 가을 쭈꾸미 낚시철이 되면 오천항은 전국에서 찾아온 낚시객들로 새벽시간부터 북새통을 이루면서 차량정체가 심각하다"면서 "이른 새벽부터 주민은 물론 파출소 직원이 총동원돼 주차 안내를 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주차 시설로  오천면민은 물론 방문한 낚시객들의 불만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오천시내 전체가 주차장이 돼 차량 통행은 물론 시내버스 운행에도 큰 차질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또, 침수사고의 위험도 경고했다. 박의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11일 바닷물 범람으로 오천항 일대가 침수되면서 외지에서 온 낚시객의 차량 30여대가 침수됐으며, 간혹 만조시간과 수위를 알지 못하는 일부 낚시객이 차량을 간조시 바다 인접지역에 주차했다가 침수되는 사고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의원은 "오천항 정비계획 용역이 2015년도에 실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정비계획에 포함을 시키거나 별도의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거나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오천 주민들에게 좋은 소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박의원은 이밖에도 청소 죽림전원마을 활성화 방안과, 인구증가를 위한 출산장려금 확대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답변에 나선 김창헌 부시장은 "오천항 공영주차장은 2015년도 실시설계 용역시 주차장이 포함이 되도록 노력하겠으며 인근 국공유지등 공한지를 파악하여 임시주차장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죽림전원마을 입주대책은 조기 입주가 가능토록 종용하고 적극적인 홍보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으며, 출산장려금과 관련해서는 재정여건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상향 지급토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