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동 신설중앙공원 울타리에 12월 1일 첫눈에 개나리꽃이 활짝 피어 오가는 사람들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개나리뿐만 아니고 옥마산 구도로에 철쭉도 만개해 등산객들에게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하고 있다.

이는 최근 보령지역의 날씨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진 가운데 일어난 현상으로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와관련 기상청은 "추운 겨울이 시작됐지만 전국 곳곳에 개나리가 활짝 피고, 겨울잠에 들지못한 개구리까지 포착됐다"며 "최근 유난히 포근해진 날씨가 동식물의 생체시계까지 혼란을 주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