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예술축제인 '제9회 은빛축제 한마당'이 지난 5일 복지관 공연장에서 다채롭게 펼쳐졌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관장 김경필)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관 이용 어르신들이 1년 동안 사회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기량을 맘껏 뽐 냈다.

행사는 식전행사로 2014년 복지기관 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지난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연습한 '불효자는 웁니다' 연극공연에 이어 성주초등학교병설유치원 어린이들이 율동공연이 펼쳐졌다.

오후에는 복지관 운영프로그램인 웰빙댄스, 우리가락우리소리, 가요교실, 일어가요, 댄스스포츠, 실버에어로빅, 한국무용, 등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였다.

아울러 복지관 3층 전시실에서는 훈민정음, 뜨개 교실, 수묵화, 서예 등 1년 동안 배우고 익힌 결과물 전시가 병행됐으며, 바자회 수익금을 통한 재가어르신 겨울용품 전달식도 진행됐다.

김경필 관장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오시면 항상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셨다"며 "앞으로 지역주민과 어르신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편 2006년에 개관한 보령노인복지관은 건강증진실, 컴퓨터실, 공연장 등이 갖춰져 있고 가요교실, 소리장단, 사물놀이, 동화구연 등 4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노인들을 위한 종합복지서비스 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