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도 인근해상서 낚시를 즐기던 낚시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선체가 전소됐다.

보령해양경비안전서(서장 김두형)는 30일 오전 9시54분경 외연도 남동방 약0.1마일 해점에서 낚시 중이던 낚시어선 N호(7.93톤, 보령선적, 승선원6명) 기관실에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경비함정을 급파, 화재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선체가 전소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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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해경에 따르면 낚시어선N호 선장 조모씨(남, 55세)는 30일 오전06시30경 홍성군 남당항에서 낚시승객 5명을 태우고 출항, 외연도 인근에 낚시 중 오전 9시40분에 기관실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하고, 주변어선과 해양경비안전서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후 선장과 승객은 모두 주변어선으로 옮겨 타 외연도로 들어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접수받은 해경은 인근에서 경비중이던 경비함정 2척을 급파해, 자체 소화장비를 이용하여 화재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너무 번져 선체가 전소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해양오염 피해는 없었으며, 선박은 전소되어 항해가 불가한 상태이며, 보령해양경비안전서에서는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및 사고 경위, 재산피해액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