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보령·서천지구당(위원장 직무대리 류근찬) 사무실이 동대사거리로 이전했다. 자민련은 지난 10일 이봉학 사무총장(직대)을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와 이준우 충남도의회 부의장 등 당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대동 현지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총선채비에 들어갔다.
개소식이 성황을 이루면서 다소 고무된 류근찬 위원장(직대)은 “자민련의 중흥과 부활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보령·서천에서 시작된) 자민련의 태풍이 청양, 홍성, 부여, 예산, 아산, 천안을 거쳐 서울로 북상하는데 바로 이곳이 진원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류 위원장은 또 “자민련이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이런 가운데 희망을 잃지 않도록 하자”며 “다시금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당내의 개혁과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봉학 사무총장을 비롯해 지구당 관계자들은 류근찬 위원장을 ‘깨끗한 인물’ ‘능력있는 인물’ ‘의리가 있는 인물’ 등으로 소개하면서 “내년 총선에서는 (김용환 의원이) 충청인의 신의를 저버리면서 짓밟아 버린 보령·서천의 자존심을 다시 되찾자”며 지역정서에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지난 16대 총선이후 지구당을 이끌어 온 김익수 전 위원장 직무대리에 대한 격려가 이어졌으며, 김 전 위원장은 김종필 총재 특별보좌역에 임명됐다.
지구당 관계자에 따르면 자민련의 지구당 개편대회는 내달 초에 소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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