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주)(사장 최평락)은 3일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과 퇴직사우, 협력기업 및 대내외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화력본부 대강당에서 보령화력 1,2호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보령화력 1,2호기는 정부의 제4차 전원개발 5개년계획에 따라 1978년 12월 착공해 1984년 12월 준공됐다. 보령화력 1,2호기는 국내최초 사업관리 주도 및 분할발주 방식으로 건설, 최대용량의 유연탄, 중유전소 양용 발전소로 유연탄 이용기술의 개발 및 축적에 지대한 공헌은 물론, 우리나라 전력 및 에너지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30년간 국내 전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경향 전기에너지 대상 2회 수상, 8년 연속 내부평가 우수사업소 달성, OCTF(One Cycle Trouble Free, OH 1주기 무고장운전) 6회 달성, 장기 무고장운전 500일 8회 달성, 장기 무고장운전 1,000일 2회 달성, ASIA POWER AWARDS 2010 2개 부분 수여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뒀다.
 
아울러 국내 최초로 성능개선공사 시행 500MW급 대용량 유연탄 화력발전소최초로(#1.2호기는 2008년 10월에 시행) 경제수명이 2015년에서 2025년으로 10년 연장, 정격출력은 510MW에서 535MW로 증가하였으며, Plant 효율 또한 39.61%에서 41.04%로 향상시켰다.

이는 중부발전의 수익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년간 7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화의 큰 물결에 부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30년의 역사속에 영광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2012년 3월 15일 1호기 지하터널 케이블 화재로 전기 및 제어설비를 포함한 제어동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성능복구단과 보령1발전소 전 직원은 화재복구에 6개월 이상 걸린다는 외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화재발생 100일만에 발전을 재개해 하절기 전력수급 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금년 2014년 3월 1,2호기가 동시 500일 장기 무고장 운전을 달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보령화력 1,2호기는 30년 역사 속 축적된 발전소 운전 및 정비 노하우는 국내 발전 산업의 지속적 성장 및 발전은 물론 중부발전의 해외사업 진출과 운영의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중부발전은 "향후 30년을 넘어 도전과 역사를 창조한 자부심으로 새로운 30년을, 2015년 초 서울에서 보령으로 본사를 이전과 함께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동반성장해 나가는 또 다른 중부인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