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지사 김광제선생 기념사업회(회장 권한대행 권혁영)는 지사 순국일인 6월 9일 지사의 묘역(웅천 평리소재)에서 순국94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김광제지사는 107년전(1907년) 민족 구국의 염원을 담은 ‘국채보상운동’을 발기하고 구국의 혼을 불태웠다.

김동일 보령시장 당선자는 추모인사를 통해 "망국의 중심에서 나라를 구하고자하는 일념과 국민을 일깨우는 애국 계몽 활동은 우리에게 커다란 삶의 가치를 주고 있다"며, "김광제 지사의 구국에 대한 열망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커다란 귀감이 되고 있고, 자랑스런 보령사람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추모의 글을 통해 "지사님의 커다란 나라사랑의 정신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의 오늘이 가능했을 것"이라 말하고 "지사님의 커다란 뜻과 나라사랑 정신은 21세기 대한민국을 존재하도록 하는 초석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사님의 국채보상운동은 독립운동, IMF금모으기운동, 경제발전, 올림픽·월드컵개최, 평창동계올림픽유치로 이어지는 국가부흥의 한 역사로 이어졌다"며, "김광제 지사의 숭고한 뜻을 보령사랑 정신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김광제지사 알리기, 흉상건립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광제 지사는 1907년 1월 29일 대구광문사 특별회의에서 금연으로 국채를 보상하자 하는 연설을 하시고 서상돈 지사 등과 함께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하셨으며, 계몽활동ㆍ노동운동ㆍ언론활동 등 폭넓은 활동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했으며, 1920년 6월 9일 마산에서 순국(독살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