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지역 저소득층에게 자활지원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보령지역자활센터'가 준공됐다.

보령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의 자활·자립을 위한 일자리 제공과 취업상담 등 자활지원 종합서비스 제공을 담당하는 지역자활센터와 시민을 사회복지 전문 자원봉사자로 육성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사회복지협의회가 입주해 본격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번에 준공된 보령지역자활센터는 총 사업비 26억 원이 투입돼, 옛 대천문화원 옆에 지난해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7월에 착공해 지상3층, 연면적 995㎡ 규모로 건립됐다.

건물 1층에는 행복보령푸드마켓과 자활사업장이, 2층에는 보령지역자활센터와 보령시사회복지협의회가, 3층에는 보령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 다목적 강당으로 구성됐으며, 보령시 민·관 복지기관(단체)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자활센터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집중적으로 자활의욕과 자립능력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그린나래농장, 복지간병, 자활사업도우미 등 7개 자활근로사업단과 3개의 자활공동체를 운영해 참여자들의 자립 역량을 키우고 있다.

특히, 자활근로사업단 중 면사무소(면 전문 음식점)가 1층에 입점해 인근지역 시민들에게 영농사업단에서 생산한 우리콩과 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선보이게 된다.

사회복지협의회에서 운영하는 행복보령 푸드마켓은 그간 교통편이 불편하고 창고 면적이 부족해 이용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이용자 불편 해소와 다양한 물품 확보로 기부식품 제공 사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또한 보령시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상담실, 회의실, 다목적 강당을 활용하여 지역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 박차를 기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본 건물을 정부 3.0 핵심 4대 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의 장으로 활용할 것이며, 특히 저소득층의 자활, 사회복지관련 자원봉사자 육성, 통합적 민관 협력 강화를 2014년도 주요 업무로 선정?추진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