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열악한 어업지도 환경속에서도 불법어업 단속이 올 들어 증가하고 있어 어업질서 확립과 준법조업 분위기 확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들어 4월 현재 13건의 불법어업 행위를 단속해 최근 5년 간 실적중 가장 많은 불법어업 단속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는 지난해 같은 시기 8건, 2012년 한해는 10건, 2011년 15건, 2010년 9건, 2009년 9건의 불법어업을 단속한 바 있다.

특히 어업 단속 특성상 해상에서 야간단속, 1박2일간 합숙 단속 등 위험한 환경에서 2인 1조로 불법어업을 단속해야 하는 실정이지만 보령시는 어업지도 단속원이 1명 뿐인 상황에서도 불법 어업 단속의 고삐를 죄고 있어 부족한 수산직 공무원의 충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러나 열악한 어업지도 환경속에서도 불법어업에 대한 단속의지는 더욱 강화하고 있다.

시 단속원은 지난 10일 불법어업 단속에서도 어업지도 단속원에 대한 집단 위협과 공무집행 방해 행위 등에 맞서 공권력에 대한 도전으로 보고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 보령시의 단속의지를 엿볼수 있다.

또한 시 수산과는 불법어업 단속에 따른 정보유출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해당 소속 과장에게도 단속 보고를 하지않고 해상 단속현장에서 유선으로 보고 할 정도로 단속 공정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강학서 수산과장은 "어족자원 고갈과 갈수록 치열한 어업환경으로 각종 불법어업이 증가하고 있으나 자발적인 사명감으로 불법어업 단속과 계도를 병행해 준법조업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는 올해 불법어업 단속집행력을 강화하고 6대 중점관리 대상 업종에 대한 불법어업 기획단속제를 시행 예정이며 유관기관과의 육상단속 시스템을 강화하고 산란기 및 성육기 자원남획을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