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고등학교 29회 졸업생인 박덕신 동문(한석 조경 산업 대표이사)은 지난 3일 오전 모교를 방문해, 1500만원상당의 느티나무를 기증했다.

대천교의 교목인 느티나무는 규목(槻木)이라고도 불리며 산기슭이나 골짜기 또는 흙이 깊고 그늘진 땅에서 잘 자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어긋난 잎이 긴 타원 모양을 이루고 있고 표면은 거칠지만 끝으로 갈수록 점차 뾰족한 모습을 지녔으며, 5월에 암수 한 그루로 꽃이 피면 그 아름다움이 극에 달한다.  

이날 박덕신 동문은 직접 중장비를 동원해 교정에 느티나무를 식재했다. 

대천고 관계자는 "학교 동산에 우뚝 서 대천고의 기상을 드높히는 나무의 위상을 보며 재학생들의 학업 의지가 솟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