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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의회 제67회 임시회 폐회

1차 추경예산안 19억원 삭감, 총 예산 3,459억원 확정

2003년 05월 19일 (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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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 보령시의회(의장 천옥석)는 지난 14일 제2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제67회 임시회를 마쳤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03년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심의, 확정했고 '보령시의회의원 공무 국외여행규칙안' 등을 처리했다.

2003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서는 집행부 제출안에서 19억원을 삭감한 3,439억원을 의결하고 삭감액은 예비비로 계상함으로써 보령시 총 예산규모는 본 예산보다 약 497억원(16.8%)이 늘어난 3,459억원으로 확정됐다. 예산회계별로는 일반회계 예산이 265억원(10.7%)이 증가한 2,73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31억원(47.1%)이 증가한 722억원이다.

이번에 예산이 증가한 원인을 살펴보면 일반회계의 경우 국도비 보조금이 10억, 지방양여금과 지방교부세가 42억, 2002년 세입세출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 등의 세외수입이 213억 증가됐으며, 특별회계로는 대천해수욕장 제2지구 택지개발에 따른 토지매각대금 59억원 등 110억원이 증가하는 등 추가세입이 발생함에 따라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된 것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는 여객터미널 부지매입비 50억원을 비롯 청소년문화회관 건립비 22억원,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사업비 20억원, 국가지정 및 문화재보수사업비 11억원, 머드체험랜드 조성사업비 14억원, 정주권개발사업비 19억원, 연근해어업 구조조정 보상비 9억, 오지개발사업 등 10억원의 사업비가 주민숙원사업 등 현안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추경예산 심의과정에서는 △콘도회원권 구입(1.7억) △소규모주민숙원사업(2.5억) △국공유지내 불법시설물철거대행수수료(1.2억) △폐광지역개발기금사업종합계획수립용역(2억) △보령자연공원조성(3억) △해안도로 가로등신설(1.2억) 등이 대폭 삭감되기도 했다.

한편, 4대 보령시의회 개원이후 첫 특별위원회가 구성됐다.
'보령화력발전소주변지역 환경피해 및 지원사업비 등 조사특별위원회'(위원장 편삼범)(이하 특위)는 보령화력발전소의 7·8호기 증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의 적정 집행여부와 체계적인 지원방안', '발전소로 인한 환경오염(대기, 해양 등) 피해현황 및 실태조사', '발전소 증설관련 전반적인 대책마련'을 위해 구성된 것으로 조사완료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특위는 위원장에 편삼범, 간사에 임세빈 의원이 각각 선임됐고, 위원으로는 황대식, 강수석, 이영호, 김철형 의원 등이 활동하게 된다.

이번 특위의 활동으로 그동안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발전소주변지역지원사업’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특히 보령화력발전소로 인한 환경피해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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