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 보령사무소(사무소장 김한천, 이하 농관원)은 6월 28일부터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배추김치의 고춧가루, 배달용 돼지고기와 양(염소 등 포함)고기에 대한 원산지 표시가 의무화 된다고 밝혔다.

현행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쌀, 배추김치 등 6개 품목에서 양(염소 등 포함)고기가 추가됐으며, 배추김치의 고춧가루와 배달용 돼지고기가 확대됐다.
 
음식점 원산지 표시는 영업장 면적과 상관없이 메뉴판과 게시판에 모두 표시하며, 글자크기는 메뉴판과 게시판의 음식명 글자크기와 같거나 그보다 큰 글씨로 음식명 옆이나 밑에 표시해야 한다.

원산지가 다른 2개 이상의 동일 품목을 섞은 경우에는 비율이 높은 순서대로 표시하면 되지만, 영업장에 메뉴판, 게시판 중 어느 한 가지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그 곳에 표시하면 된다.
 
또한, 음식점에서 조리해 판매·제공할 목적으로 냉장고, 식자재 보관창고 등에 보관, 진열하는 재료의 경우 모든 품목으로 확대 됐다.

원산지 표시판을 제작해 표시할 경우에는 메뉴판, 게시판의 원산지 표시를 생략할 수 있으며, 가로 21㎝ × 세로 29㎝이상, 글자크기는 30포인트 이상으로 해야한다.

보령농관원은 변경되는 원산지 표시제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6월 27일까지 음식점 영업자 교육 및 명예감시원 등을 활용한 음식점 방문지도, 캠페인 등을 통한 홍보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농관원 관계자는 "원산지 거짓표시 등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서는 사회적 감시기능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소비자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가 필요하다"며 "농산물을 구입할 때는 반드시 원산지를 확인해, 의심나면 전국어디서나 부정유통신고전화 1588-8112번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