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양경찰서(서장 김진욱)가 도서지역 응급환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태암해양경찰서는 26일 오전 6시 20분경 오천면 삽시도에 거주하는 김모 할머니(74세)가 밤부터 식중독 증상으로 어려움을 호소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정을 신속히 투입 보령소재 신 제일병원으로 후송 했다.

김 할머니는 전날 배가 아파 삽시도 보건진료소에서 진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점점 더 복통이 심해지고 설사가 동반되어 기력이 없이 누워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하여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인근해상을 경비 중이던 P-89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환자를 싣고 보령 신 제일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환자는 응급처치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날 녹도에서는 여행객 정모씨(여, 53세)가 관광도중 실족해 미끄러져 목과 머리를 다친것을 녹도 치안센터로부터 신고를 접수하여 경비정을 신속히 투입 보령소재 신 제일병원으로 후송 했다.

정씨는 비탈길을 오르다가 풀에 미끄러져 아래쪽으로 굴르다가 돌틈에 끼이면서 멈쳐 목이 접지르고 머리에 열상을 입는 등 부상이 심해 녹도 치안센터장이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인근해상을 경비 중이던 P-99정을 현장으로 급파하여 환자를 싣고 보령 신 제일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 환자는 응급처치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