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한수)는 봄철 관광·행사철을 맞아 각종 선거 입후보예정자들의 활동에 대한 특별 감시·단속을 지난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선관위는 “내년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이 의례적·직무상 행위를 빙자해 선심관광 또는 금품·음식물 제공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다수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면서 다음달 31일까지 두달간 특별감시·단속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에서 제시한 주요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국회의원 선거 입후보예정자 등이 주민들의 상춘기 관광, 야유회, 체육행사, 지역축제, 등산대회, 단합대회 등과 관련하여 금품·음식물 등을 제공하는 행위 △각종 행사를 개최, 주관하는 단체나 모임의 대표자·간부 등이 입후보예정자 등에게 찬조를 요구하는 행위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등이 어린이날, 어버이날 기념행사 등을 계기로 금품·음식물을 제공하는 행위 △지방자치단체가 각종 단체의 행사지원 등 명목으로 보조금, 금품 기타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 △회비 명목으로 싼값의 경비만 받고 나머지 경비를 부담하면서 청와대·국회견학, 통일전망대 관람, 고속철도 시승 등의 선심관광 등을 알선·제공하는 행위 △상춘기 관광, 지역축제 등 각종 행사 진행과정에서 의도적으로 입후보예정자가 선전되도록 하거나 초청장, 안내방, 팜프렛 등을 이용한 입후보예정자 선전행위 등이 포함돼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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