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충남본부 대천관리역(역장 강성욱)은 22일 역 구내 맞이방에서 2013년 평창 동계 스페셜 올림픽의 성공 기원을 위한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주회는 지난 18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평창 스페셜 올림픽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주회에서는 보령정심학교의 지원으로 몸이 불편한 장애학생들이 피아노 독주, 트럼펫, 오케스트라 연주를 해 앙코르를 받는 등 큰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정심학교 이민우 학생은 "대천역처럼 사람의 왕래가 많은 곳에서 연주하는 것이 떨렸지만 열차를 기다리면서 연주회를 듣는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에 용기가 생겨 더 열심히 연주했다"고 말했다.
　
강성욱 대천관리역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지적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세계 지적 장애인들의 축제인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바란다"며 "보령정심학교 학생들이 정기적으로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작은 음악회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창스페셜 동계올림픽은 지적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대천역에서는 색소폰동아리 '연주하러 가는 길'의 공연이 27일 1회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