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귀순배우가 겪게되는 사연들이 춤과 노래로 어우러진 드라마로 꾸며져 무대에 올려 진다. 창작 뮤지컬 ‘꽃피는 모란봉’ 공연이 바로 그 것이다.
오는 8일 보령시문예회관 대강당에서는 보령시 주최 극단 예일이 주관하는 창작 뮤지컬 ‘꽃피는 모란봉’ 공연이 펼쳐진다. 저녁 7시 30분부터 9시까지 1시간 30분 동안 라이브 아코디언 사운드와 춤과 노래의 향연으로 펼쳐지게 될 이번 공연내용은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담고 있다.
또한 공연은 어린이에서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관람할 수 있도록 극중인물 설정 및 빠른 템포의 음악과 춤을 골고루 배치시켜 대상의 폭을 넓혔다.
이와 함께 극중 마지막을 장식할 평양의 모란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남북한예술단합동공연은 북한의 정서와 공통된 문화의 공감대를 이뤄내며 시민들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주인공인 극중 ‘조선녀’ 역에 함경북도예술단 아코디언 연주자겸 북한에서 탈출해 온 실제인물 ‘조미영’양이 발탁, 극의 현장감을 높이고 있으며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가 된 ‘이희아’양이 특별 출연 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게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을 갖게되는 극단 예일(연출 이광열)은 85년 3월 창단돼 가족뮤지컬과 대형뮤지컬 전문극단으로 현재 단원 32명이 국내외 공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신데렐라, 인어공주, 알라딘과 요술램프, 하얀 마음 백구 등 가족뮤지컬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극단이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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