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내 일선 시·군별로 관내 교육청 및 학교에 지원하는 예산액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 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15개 시·군의 교육경비 지원액은 20억7천만원으로 이중 아산시가 3억6천5백6만1천원을 지원한 반면 논산시는 7천8백59만1천원을 지원했다.
군 단위의 경우도 연기군 1억5천4백92만1천에 이른 반면 서천군은 5천4백98만2천원에 그쳤다.
시 단위는 아산시에 이어 공주시 3억9백61만7천원, 보령시 2억3천4백47만5천원, 천안시 2억7백83만9천원, 서산시 8천5백8만6천원, 논산시 7천8백59만1천원 순이며, 군 단위는 연기군이 가장 많고 부여군 1억5백18만1천원, 태안군 1억79만원, 홍성군 9천1백20만7천원, 금산군 8천6백63만6천원, 당진군 7천3백41만8천원, 예산군 6천2백87만6천원, 청양군 5천9백72만3천원, 서천군 5천4백98만2천원 순이다.
하지만 ▲체육선수 육성비(5억2천만원) ▲도서관 운영비(5억5천만원) ▲교육시설비(4억4천만원) 등 3개 분야에만 72.9%(15억1천만원) 지원액이 몰린 반면 학생들의 학교 급식시설 및 중식비 지원,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에 대한 지원액은 거의 찾아볼 수 없어 극심한 편향을 보였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무척 아쉽다"며 "교육경비 지원의 수혜자가 지역주민 모두라는 인식으로 학교 급식 및 중식비 지원 등 학생 복지분야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각 시·군이 제정, 운영하고 있는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에는 고교 이하의 학교의 급식시설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 등에도 일정액의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협회=심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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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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