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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희망과 도약의 한 해가 되길
김영석 보령신문 발행인
2012년 12월 31일 (월) 16:25:22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는 참으로 고달픈 한해였습니다. 서민은 생활고에 지쳤고 젊은이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 애태웠으며, 정치와 언론은  이념의 편 가르기 행태로 국민을 더욱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유례없는 봄 가뭄과 폭염, 이어지는 지리한 장마는 농민들을 핍박하였습니다.
 국내외적으로도 급변의 해였습니다. 북한에서는 김정일의 사후에 김정은 체제가 자리를 잡았고, 중국에서는 제5세대 시진핑 체제가 출범하였으며 미국의 오바마는 재선에 성공하였습니다. 이웃 일본에서는 아베총리의 자민당이 권력을 탈환하여 극우편향의 정책이 예고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 박근혜 당선자가 문재인 후보를 누르고(51.6%대 48%) 새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동아시아 정세는 미국의 패권전략과 일본의 재무장과 독도영유권주장 등이 혼재되어 미·중간의 힘겨루기 틈바구니에서 국익을 지켜야하는 균형, 실리, 자주외교의 여정이 앞길에 있습니다.

 사랑하는 애독자 여러분! 보령시민 여러분!
 계사년은 “뱀”의 해입니다. 겨울잠을 자고 허물을 벗는 뱀은 죽음으로부터의 재생, 영생의 상징입니다. 많은 알과 새끼를 낳는 다산성은 풍요의 신입니다. 애독자, 시민여러분의 가정에도 뱀이 뜻하는 긍정의 의미가 가득하길 빕니다.
 대선 공약의 화두였던 ‘경제민주화’는 전 국민이 바라는 소망입니다. 사회적 양극화, 정리해고문제 등의 노동현안과 대기업의 골목상권침범 등의 해법이 공정한 부의 경쟁으로 안착되어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계사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만연되어 있는 가계부채문제가 진전되어 피팍한 서민경제가 나아지길 바랍니다. 지역적으로는 서해안유류피해에 대한 책임자(삼성)의 책임이행이 이루어져 얼어붙은 피해어민의 마음을  녹여주고 늪에 빠져 있는 지역경제에도 서광이 깃들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독자 여러분!
 저희 보령신문은 지난해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미력하나마 지역 언론의 책임을 감당코자 노력하였습니다. 새해에도 배가 정진하여 언론 본연의 사명을 가슴깊이 보듬고 좀 더 나은 신문, 독자에게 다가가는 신문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지난 한해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2013년, 계사년은 정전협정 60주년입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안녕이, 그리고 우리 지역과 시민여러분들에게 희망과 도약의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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