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들이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청라면 독거노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청라중학교(교장 박돈희)에서는 지난 29일 학생 108명,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급식실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를 실시했다. 

학교 실습장에서 재배한 배추를 전날 수확해서 다듬고 소금에 절여 김치를 담글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하고,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두른 학생들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은 저린 배추에 정성을 담아 김장을 담궜다. 학생들은 학부모와 함께 처음 담궈보는 김장에 즐거워하며 직접 담근 김치가 지역의 독거노인과 결손가정에 전달된다는 사실에 뿌듯해 했다. 

이날 오후 담근 김장김치를 학생들과 교직원이 청라면내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들과 결손 가정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몇 년째 실시되고 있는 사랑의 김장 만들어 나누기 행사는 추운 겨울을 맞이하는 외롭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의 불씨를 심어 주고 있다. 작은 불씨 하나가 온 세상을 비추듯 청라중학교의 아름다운 불씨는 세상을 바꾸어 주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