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학초 1,2학년 학생들이 직접 김치를 담그고 있는 모습.

송학초등학교(교장 정명숙)에서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1~2학년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체험 방과후프로그램을 실시해 일석 이조의 보람을 체험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배울 수 있었던 이날 김장 담그기 체험에서 학생들은 정미화 담임교사의 ‘배추가 갖고 있는 성분, 양념에 쓰이는 재료’ 등의 설명하고 학생들이 배추 가닥가닥에 양념을 정성스럽게 버무린 과정을 거치면서 김장김치로 변신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다. 

이날 학생들이 손수 버무린 김치는 각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시식하는 기회를 갖도록 가정에 배달됐다. 2학년 김성태 학생은 “평소에 김치를 잘 먹지 않았는데 제가 직접 담가보니 정말 더 맛있어요. 앞으로 급식으로 나오는 김치도 잘 먹을거에요”라며 체험 소감을 말했다. 

무엇이든 배달해서 쉽게 처리하는 풍조에 맞서 직접 요리하는 보람과 믿고 먹을 수 있는 위생적인 음식을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송학초는 학생 주도적인 직접 체험으로 생활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