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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기술원장 인사장에 시민 '반감'
언론, 환경단체 비난에 방법과 내용 부적절
2001년 02월 19일 (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산업자원부와 국정홍보처에서 공동제작한 방사성폐기물 관리시설에 대해 안정성을 홍보하는 책자가 대천문화원 회원들에게 우편으로 배달돼 물의를 빚고 있다.
홍보물과 인사장을 받은 대천문화원 회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처음 문화원 쪽에 대해 주소록 유출을 의심했으나 최종 신년교례회 책자를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전력공사 한태수 원자력환경 기술원장 이름으로 발송된 이 홍보책자와 인사말에 따르면 일부 주민들이 방사성폐기물을 핵폐기물로 잘못 인식하여 공포와 더러움의 대명사로 알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 내용이다.
특히 "이는 과거 일부 언론 및 환경단체들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무분별하게 보도함으로서 일반 국민들을 오도한 결과"라고 주장하고 있다.
"원자력은 불행하게도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분야"라고 강조한 한태수 원장은 "방사성폐기물이란 원자력발전 또는 방사선을 이용한 질병의 진단과 치료, 해충방제, 산업체에서의 안전점검 등 원자력의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업복, 장갑, 폐부품 등이 이에 해당한다"는 설명도 붙이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방사성 폐기물이 치명적인 방사선을 내 뿜고 기형아가 태어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는 전혀 근거가 없다는 내용을 담고있다.
그러나 한원장은 인사말의 끝 부분에서 "우리회사가 추진하는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에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신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어 빈축을 사고있다.
이 대목을 놓고 시민 황모씨(33, 학원강사)는 "본의 아니게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에 직간접적으로 크게 협조한 것처럼 남의 눈에 비쳐 오해를 샀다"며 "요즘 같이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 논란이 뜨거울 때 이 같은 인사장을 돌리는 행위는 지양돼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박종철취재부장jcpark@poryon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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