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사찰 '성주사지'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1박 2일 백제캠프'가 운영됐다.

보령시가 후원하고 백제문화재연구원 교육센터(센터장 서오선)에서 주관한는 이번 행사는 11일부터 12일까지 16가족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참가자들이 백제 종교인 메카 성주사지에서 1박 2일 동안 백제인으로 살면서 백제의 역사를 녹아들게 하는 성주사지 탑돌이 등 다양한 체험으로 구성됐다.

시는 성주사지 발굴체험에 이어 1박 2일 백제캠프를 실시해 충남의 대표적인 역사 체험장으로 조성하고 다양한 역사체험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캠프는 보령시를 찾는 관광객, 학생, 학부모에게 지역의 대표적인 천년고찰인 성주사지의 가치와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사지(사적 제307호)는 통일신라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당대 최대의 사찰이 있던 자리이며, 발굴조사를 통해 통일신라시대에 흙으로 빚은 불상과 백제·통일신라·고려시대의 기와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된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