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농협(조합장 조양희)에서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결혼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이 참여자들과 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결혼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관내에 체류하는 결혼이민자들이 우리말과 우리문화를 익혀 빠르게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 적응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는 귀화필기시험과 면접심사 면제, 영주자격 신청시 한국어시험 면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원할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보육도우미로 나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대천지회(회장 김미자)' 회원들의 노력도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들은 결혼이민자들의 한글교육, 반찬체험 교육 등에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한편, 자녀를 동반한 교육생들의 편의를 위해 보육도우미 활동을 하고 있다.

또, 손수 준비한 중식을 결혼이민자들과 함께 나누며, 대화를 통해 친정어머니의 역할을 대신하며 안정적으로 한국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대천농협 조정숙 부녀복지차장은 "결혼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은 법무부의 지원속에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융화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결혼이민자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만큼 참여도가 매우 높아 매년 실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