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우 시장은 민선5기 취임 2주년을 맞아 26일 오전 11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반기 주요사업 추진성과와 후반기 역점시책에 대해 밝혔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2년간 시의 미래를 볼모로 잡는 방만한 사업으로 인기몰이를 하기보다는 마른수건도 다시 짠다는 심정으로 빚 걱정 없는 보령 건설의 초석을 다졌다"며 "최근 재정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일부 지자체를 보면서 부채상환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고 자평했다.

보령시의 채무비율은 이 시장이 취임하던 2010년 말 30.16%(채무액이 1,584억 원)로 재정위기에 처했으나, 지금까지 482억원의 부채를 해결해 부채비율을 20.5%로 대폭 낮추는 성과를 가져왔으며, 올해 말이면 31억원이 추가로 상환돼 부채비율은 10%대로 낮춰지게 된다는 것이다.

주요성과로는 '머드축제의 홀로서기 성공'과 '성주 폐광촌 임대아파트 건립사업 착공', (주)오쿠를 비롯한 10개 협력업체 등 57개의 크고 작은 기업 유치를 통해 총 1800억원의 투자 및 1600명의 고용창출, 한국중부발전 이전과 영보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경제도시 기반을 구축을 꼽았다.

또 정부의 신규사업 유치 및 공모를 통해 고향의 강 정비사업을 비롯해 14개 사업에 국·도비 304억원 확보, 웅천소도읍가꾸기·오천 팔색보령수필조망공간사업·천수만지구 농어촌테마공원 등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 시정운영에 관련해서는 "새로운 변화, 약속된 미래, 행복한 보령을 위한 민선 5기 진정한 도전은 지금부터"라며, "남은 기간 동안 혼신을 다하겠다는 초심과 맹세를 반추하며 시정을 펼쳐나가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역점 추진시책으로는 "관창산업단지에 연매출 1천억원 이상의 우량 중견기업을 유치하고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추가 조성에 힘써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세계가 주목하는 관광보령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하고 투명한 공직풍토 조성을 위해 비위 공무원 현장 근무제 도입 등 부패척결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공직비리가 발생되고 있다"며, "부패공무원 원 아웃제와 비위공무원 명단공개 등 단호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