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도체 기업인 ‘인텔’이 아시아 현지공장으로 보령 관창산업단지에 투자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외자유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령시에 따르면 14일 ‘인텔’의 아시아 현지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KORT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외자유치팀이 관창산업단지에 대한 현지 실사 결과 교통·지리적 여건과 전력 및 상·하수도 시설 등 SOC구축 및 지역 인프라시설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텔’의 아시아 현지공장부지 선정 후보지로 충남 보령, 경북 구미, 충북 오송 등 3개지역에 대한 실사가 끝난 상황에서 보령 관창산업단지에 대한 KORTA의 투자 검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시는 외자유치에 사활을 건다는 각오 아래 이시우보령시장이 직접 나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전세계의 8만4천여명의 종업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마이크로 프로세서 생산 업체인 ‘인텔’이 보령 관창산업 단지에 입주할 경우 3만5천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이번에 ‘인텔’이 투자하게 될 규모가 1백억 달러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관창산업단지는 지난 92년 (주)대우가 5개 계열회사와 지분으로 1,60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관창지구 50만평과 관산지구 24만평 등 총 74만평의 면적을 개발 하던 중 98년 대우사태로 인해 현재 자동차 변속기를 생산하는 대우파워 트레인(주)와 대천대학만이 입주한 상태이다.
시관계자는 “보령시 발전의 큰 획을 그을 수 있는 ‘인텔’의 보령유치에 행정력을 집중해 관광보령의 면모를 일신시키는데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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