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불승종 무진사(회주 진허스님, 주지 무공스님)는 13일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주제로 보령시 관내 노인 1천2백여명을 초청해 효도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효도잔치는 어르신들께 고마움을 전하기위해 마련한 것으로 점심대접과 함께 위안잔치로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무진사의 신도인 김종훈 국회의원 당선자(서울 강남)와 이현동 국세청장, 이시우 보령시장, 대전지방법원 홍성지원 이성은 판사 등이 참석했다.

잔치는 코미디언 방일수씨의 사회로 가수 설운도의 노래공연을 비롯한 사물놀이, 국악 한마당, 장기자랑 등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경로잔치에는 무진사 신도를 비롯해 청년회 회원, 청라면 의용소방대, 청라면 자율방범대 학생 등 3백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사에 나서 참석한 어르신들을 흐뭇하게 했다.

진허스님은 "오늘 참석해주신 어르신들과 도움을 주신 많은 봉사단원과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면서 "모쪼록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이시우 시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이런 고마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진허 큰스님과 무진사 관계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효도잔치에 참석해주신 어르신 모두가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청라면 향천리에 위치한 무진사는 김대중 대통령의 당선을 예언했던 설송 큰 스님이 종조인 불승종 사찰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최후설법이자 불교 최고의 실상경전인 묘법연화경을 소의경전으로 삼아 1996년 진허(盡虛) 큰스님에 의해 창건됐다.

지난 2009년에는 '오묘한 우주 상생의 힘이 부처님 말씀을 통해 끝없이 솟아나 보이는 빛의 세계와 보이지 않는 소리의 세계를 움직여 탑을 도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보배를 얻게 할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묘장관음보탑을 준공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