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서 세종시를 거쳐 청주, 안동, 경북 울진을 잇는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경북도청 제1회의실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유병기 충남도의회 의장 등과 함께 '동서고속도로 조기 건설을 위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동서고속도로는 총 연장 271㎞로써 9조 5천억원이 투입되며, 완공되면 국토 중심부인 충남과 경북을 직선으로 연결하게돼 그동안 6시간 남짓 걸렸던 동·서해안 접근 시간을 3시간대로 단축할 수 있다.

그간 보령~공주(세종) 구간은 기존 국도(2차로)를 이용하는 불편으로 고속도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또 경북 문경~영주~봉화(소천)까지는 4차로로 개통돼 공용 중에 있으나 봉화(소천)~울진 구간만 2차로로 건설중에 있어 지역 주민들로부터 4차로로 변경해 달라는 요구가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3개도지사와 도의장은 이런 문제점 해결을 위해 각각 서명한 공동건의문을 관계중앙부처와 국회에 직접 방문해 건의하기로 했다.

또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지구에 선정되도록 건의하고 2013년도에는 우선 타당성조사비 100억원을 반영하기 위해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도로정비 기본계획을 변경해 보령~울진간 고속도로가 조기에 건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동서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지역간 문화교류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보령∼태안 연육교와 함께 서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