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는 3월 21일 아주자동차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신형 CUV개발을 위한 소비자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조사에는 쌍용자동차 차량개발센터 이수원 상무 외에 설계팀, 인포테인먼트개발팀, 새시설계팀, 엔진성능개발팀 등 개발에 참여하는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서 대학생 소비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소비자조사는 쌍용자동차가 개발 중인 신형CUV의 스타일링, 연비, 안전, NVH(소음진동) 등 차량 선택과 관련한 설문조사, 신차의 경쟁차종 비교시승,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쌍용자동차 신차개발 선행TFT 박민순 팀장은 "젊은 소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감성적인 신차개발을 위해 이번 조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특히 자동차에 열정을 가진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아주자동차대학을 택해 신차개발 소비자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주자동차대학 자동차제어및진단기술전공 한영민 교수는 "이런 조사는 자동차회사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자동차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자동차의 개발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배움의 기회가 된다"며 "앞으로도 완성차 업체의 신차개발 프로젝트에 학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 차량개발센터 이수원 상무는 "아주자동차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자동차 고객의 구매동기를 연구하고, 신차개발에 적용하는 소중한 마켓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도 대학생 소비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조사와 연구를 경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한편, CUV(Crossover Utility Vehicle)는 세단에 미니밴과 SUV의 장점이 접목된 다목적 퓨전 차량을 말하며, 크로스오버라는 단어의 의미처럼 여러 요소를 혼합한 만능형 차량이라고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