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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배마을, 피해영령 추모제 개최
문수환 위원장 "정부 행태 참을 수 없어"
2012년 03월 06일 (화) 17:14:08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보령 공군사격장 환경피해·이전대책 위원회(위원장 문수환, 이하 공환협)는 지난달 28일 보령 공군사격장으로 인한 피해영령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제는 피해주민 가족들과 각계 인사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갓배마을에 위치한 대천해수욕장 공영주차장에서 진행됐다.

공환협은 공군사격장이 1962년부터 미공군 대공포 사격장으로 운영될 당시 유류 무단 폐기와, 이후 1982년 한국군으로 이관돼 오면서 대공포 사격으로 인한 해양 중금속 오염이 암을 유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탄두의 바다 퇴적으로 인해 갓배마을 뿐 아니라 인근 남포 삼현마을에서까지 한국인의 평균 암발생률을 훨씬 상회하는 암 발병륭을 보이고 있다는 노동환경건강연구소의 연구자료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다.

문수환 위원장은 "갓배마을 주민 중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18분, 암에 걸린 분이 11분에 이르며, 삼현마을에서 최근 10년내 암으로 돌아가신 분이 78분"이라며, "많은 주민들이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암에 걸린 원인도 모르고 고인이 되신 분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어 "지난 2008년부터 암 발병의 원인을 밝혀 달라고 정부에 수차례 건의해 환경조사 및 주민 건강 영향 조사를 했지만, 보령 공환협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와 너무 차이가 나고 있다"며 "정작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한 역학 조사와 정밀 환경조사는 외면하고 있어 정부의 행태에 참을 수가 없다"며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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