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면 낙동리 빙도에 녹색농촌체험마을이 조성돼 20일 오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이시우 보령시장을 비롯해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4리 마을회관에서 개최됐다.

'빙도(미인도)' 체험마을은 체험관, 올래길, 등산로, 해맞이·서해낙조 전망대를 갖추고 있으며, 백제시대 신의와 정절의 도미부인이 살았다는 전설속의 미인도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다.

체험관은 연면적 266㎡ 3층 규모로 신축됐으며, 1층은 지역주민들을 위한 노인회관으로 사용되고 2층은 농촌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장으로 3층은 민박시설로 사용된다.

농촌체험마을 사업은 농어촌 부존자원을 활용한 농업부가가치 증진과 도농교류촉진 및 농산물의 판매촉진을 통해 농촌관광 활성화 및 농촌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시우 시장은 "산과 들 그리고 바다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빙도가 보령의 새로운 관광체험 명소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녹색체험마을의 운영과 관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빙도(氷島)는 미인이 많이 나 미인도 라고도 불렀으며 후에 미인이 태어나지 않게 되자 빈섬이라고 부르던 것이 변해서 빙섬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