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의장 김경제)는 제145회 임시회가 개회중인 가운데 31일 전체의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2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결정했다.

이번 의정비 동결은 지난 2009년 이후 4년 연속 이어진 것으로 회복되지 않은 경제와 서민 일자리 부족 등 어려운 지역 여건을 고려해 시의회가 경기 회복에 솔선수범하고 동참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따라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34호에 의해 내년도 의정비를 결정하게 되는 의정비 심위위원회는 개최되지 않게 된다.

현행 지방자치법은 매년 지자체마다 의정비 심위위원회를 구성해 재정상황이나 의원 1인당 주민 수 등을 고려해 의정비를 결정토록 하고 있으나 의회가 미리 동결 방침을 정하면 그대로 확정된다.

이번 의정비 동결로 의정비 심위위원회 운영에 따른 수당 지급과 여론조사 용역 등 관련 절차에 따른 9백8십만원의 예산과 행정력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김경제 의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고자 동참하는 뜻에서 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내년도 의정비를 동결키로 합의했다"면서 "시민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활력 넘치는 의정활동을 펼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