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유권자연맹 보령지부(회장 김향희)는 22일 대천문화원에서 3/4분기 정례회 및 회원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지방의회 모니터링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교육은 정례회에 참석한 1백여명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장광순 전 충남도 교육위 의장과 김봉남 전 충남도의원의 유권자의 역할과 지방의회 모니터링 기법에 대한 강의로 이뤄졌다.

먼저 강의에 나선 장광순(유권자연맹 자문위원) 강사는 "참정권의 정당한 행사로 민주 공화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바른 투표를 위한 계몽이 필요하다"며 여성유권자 연맹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김봉남 강사는 "여성 유권자연맹의 지방의회 모니터링은 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 될 것"이라며 "주어진 자료에 의한 모니터링이라도 예습을 충분히 하고 모니터링에 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의원들이 발언을 자주하고 질문을 길게 하는 것보다 무슨 내용으로 어떻게 감사하는지 살펴보고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분석 자료를 만들어야 한다"며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관심 있는 분야에 조별로 방문하여 작은 것도 놓이지 말고 기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향희 회장은 "오늘 교육은 우리 여성유권자연맹 보령지부의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면서 "유권자의 올바른 주권행사를 위한 교육을 통해 시민과 지자체와 의회가 수평관계로 상호 발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