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지회장 김재태)는 23일 오전 지회 회의실에서 이시우 시장을 비롯한 노인대학 임원 및 입교생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기 노인대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에따라 노인대학은 어르신 60명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3일까지 16주간 모두 32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는 대학교수, 전·현직공무원, 전문가, 기타사회저명인사 등이 초빙돼 국·도·시정홍보, 일반교양, 지능습득, 건강관리교육, 스포츠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4개월간에 걸쳐 건강과 일반상식에 대한 강의 교육과 스포츠댄스를 주과목으로 하는 실기 교육과 기간중에 선진지 시찰 등 현장 견학 수업도 예정돼 있다.

김재태 지회장은 "우리 인생은 어제 보다는 더 낳은 오늘을, 오늘 보다는 더욱 발전된 내일을 추구하고 기대하면서 변화속에 희망을 열어가고 있다"며 "노인대학의 문을 두드리고 입교하여 배움의 길에 들어서기까지 어려운 결정을 내린 용기에 찬사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어 "앞으로 4개월간의 교육 일정을 뜻있게 보내면서 서로간의 마음을 열고 교류와 사랑을 돈독히하여 앞으로 살아 가는데 활력소가 되어주길 희망한다"며 개강을 축하했다.

노인대학에 등록한 한 수강생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심심하게 앉아 있다 질병과 싸우며 보내는 노년보다는 배우면서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자 노인대학에 등록했다"며 "앞으로 강의를 성실하게 들을 것"이라고 향학열을 불태웠다.

보령노인대학은 지난 2002년 2월에 시작해 상·하반기로 운영되고, 지난 19회까지 920여명이 노인대학을 수료했다.